지역 국회의원, 환경청장 등 참석해 현황 보고 및 논의
  • ▲ 22일 긴급회의에서 다소 굳은 표정의 권영진 대구시장 모습.ⓒ뉴데일리
    ▲ 22일 긴급회의에서 다소 굳은 표정의 권영진 대구시장 모습.ⓒ뉴데일리

    대구시는 22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상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곽상도·조원진·윤재옥·추경호·강효상 지역 국회의원,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 민경섭 경북대 교수 등이 참석해 대구 수돗물 논란에 따른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수돗물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면서 운을 뗀 후 “그동안 구미공단으로 인해 9차례의 크고 작은 수질 사고를 겪었다.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수질검사 278개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기는 하나 시민들의 우려를 낳게 했다”며 “근본적인 물 문제 대책을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단계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황보고에서 “환경부가 과불화화합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 2016년까지는 미량 검출이었으나 2017년 4월말부터 금년 4월까지 낙동강에서 가장 많이 검출이 됐다”면서 “이후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한 과불화화합물 중 과불화옥탄산(PFOA) 한 항목이며 극소량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