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집배원 1135명 구성된 ‘행복나르미’, 사회안전망 역할 톡톡히 해내출범 9주년 맞이 세미나…표창 수여 및 향후 방안 모색
  • ▲ 경북우정청이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2018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개최했다.ⓒ경북우정청
    ▲ 경북우정청이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2018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개최했다.ⓒ경북우정청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송정수)은 경북지역 집배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르미’출범 9주년을 맞아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2018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복나르미 50명과 지역 우체국 봉사단체인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 리더 32명, 경북도청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9년 9월 경북우정청과 경북도청은 지역 사정에 밝은 경북지역 집배원 1135명을 ‘행복나르미’로 위촉, 생계위협 위기가구를 보호하고 독거노인 등 노약자 위기상황 발견시 관계기관에 알리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경북우정청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위기상황신고 및 현장조치 57건, 취약계층 행정기관 연계 및 지원 2201건 등 총 2258건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경북도지사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행복나르미의 향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봉화재산우체국 황재용 집배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기쁜 일인데 표창까지 받고 나니 더욱 더 이웃에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든든한 행복나르미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경북우정청 및 경북도청 관계자는 “지역곳곳을 잘 알고 현장성과 기동성이 강한 집배원이 ‘행복나르미’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이웃들이 든든하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행복나르미 및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은 행사 다음날인 9일 사회복지법인인 안동시온재단을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