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전설의 고향 6화 - 장산범' 화제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그림에 BGM까지 곁들여져 '덜덜'

  • 납량특집으로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이 화제다.

    지난 2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2013 전설의 고향 6화 - 장산범] 편이,
    이튿날까지 [포털 인기검색어 1위]를 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는 이 웹툰은
    으스스한 BGM까지 곁들여져
    [장소불문],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웹툰은 미지의 생물로 알려진 <장산범>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장산범>은 부산 장산 및 소백산맥 일대에서 나타난다는 미확인 생물체.

    하얗고 긴 털을 지녔으며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긴 얼굴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목격자]만 무성할 뿐, 실존한다는 증거는 없다.

    목격자에 따르면
    <하얀번개>라는 예명으로도 불리는 <장산범>은
    울음소리가 매우 기묘해
    밤에 들으면 사람 목소리로 착각할 정도라고.

    크기는 1.5 ~ 3미터 가량으로
    사람과 비슷하거나 더 크며, 육식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편 <네이버 웹툰>에 소개된 <장산범>은
    사람을 잡아먹는 [괴수]로 묘사되고 있다.

    주인공 성규는 얼마 전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산속에서 장례를 치렀다.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을 이 장산에 묻었다.


    작가는 성규가 장례를 치른 <가족>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지역명만 공개한 채
    [숨진 가족]을 언급하지 않은 점이
    바로 이 웹툰의 [반전 포인트].

    조문객들이 모두 돌아가고
    숲 속 길로 돌아가던 성규는
    울창한 숲 속 한켠에서
    [빛나는 고운 머리카락]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목격한다.

  • 이윽고 집에 도착한 성규는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할머니의 손에 붙들려 손을 씻는다.

    그리고 좀 전에 체험한 [오싹한 목격담]을 할머니에게 털어놓는다.

    산속에요. 허연 사람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러자 할머니는 갑자기 정색을 하며
    "그것이 털이 있었느냐"고 성규를 다그친다.

    그..그, 그것이..털이 있든?
    허연 것이 털이었느냐?


    성규가 "머리털 같았다"고 자신이 본 그 것을 묘사하자,
    할머니는 성규를 앞에 앉혀놓고 어릴 적 경험담을 전해줬다.

    할머니는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며 사람을 잡아먹는 괴수"라고 설명해준다.



  • "<장산범>을 목격한 이상, 절대 밖에 나가선 안된다"며
    성규의 외출을 막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의 청을 받아들여 성규는
    며칠째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무심코 핸드폰으로 날짜를 더듬던 성규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얼마전 떠나보낸 [소중한 가족]이
    바로 자신의 옆에 있다는 것을….

    [2013 전설의 고향 6화 - 장산범] 편은
    30일 현재 9.8점의 높은 별점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