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가족 만난 부산외대와 코오롱 관계자.
    ▲ ▲ 유가족 만난 부산외대와 코오롱 관계자.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로 자녀를 잃은 유가족 측이 부산외대와 코오롱그룹 측에 보상을 요구했다.  

    유가족은 18일 오전 8시께 울산시 북구 21세기 병원 장례식장에서 정용각 부산외대 부총장, 김기석 코오롱 마우나오션개발 전무가 사망자들의 합동장례식 등 향후 대책 논의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유가족들은 "피해 학생들에게 어떤 과정을 거쳐 보상할지를 확실히 약속해 줘야지만 장례절차를 결정하겠다"며 "유족 배려 차원에서 모든 장례 정보를 10시까지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부산외대에 따르면 재학생이 학교 공식행사나 학생활동을 하다 사망하면 한 사람에 최대 1억 원, 다친 경우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는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다. 그러나 단일 사고에 대한 총 보상금 지급한도가 5억 원이어서 보험금만으로는 전체 피해 학생에 대한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경주 경북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체육관 건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