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중국·미국·일본이 부동의 수출국 1~3위 유지
  •                                 <대구지역 연도별 수출증가율>-대구시 제공

  • 대구시의 지난해 수출액이 78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액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수치는 지난 2009년과 비교, 두배 증가한 수치이며 2009년 이후 5연 연속 증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구시는 26일 지난해 대구지역 수출은 78억 달러를 기록, 작년(70억 달러)에 이어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연간 수출 증가율도 같은 기간 전국은 2.4%에 그쳤으나, 대구지역은 11.4%로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09년 수출액(39억)의 두 배에 달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역 12월 수출은 7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676) 대비 8.7%(전국 3.6%) 증가해 월간 실적도 최고액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는 하계 휴가철의 영향을 받는 8, 9월을 제외한 10개월간 월 수출액이 6억 달러를 초과해 전국 평균을 상회하한 증가율를 보였다.

    이 수치는 2009년(3,891백만 달러) 대비 100.6%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57.6%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6년 연속 무역흑자, 4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에도 대구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품목별, 국가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품목별에서는 기계류가 중국(11.1%), 미국(29.5%), 일본(12.6%) 등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별로는 중국·미국·일본이 부동의 수출국 1~3위를 유지했고, 對 베트남 수출 부분에서 생활용품(1,413%)과 기계류(110%), 전자전기(86%) 품목이 큰 증가세를 보여 베트남이 전년도 수출국 6위에서 4위로 올라온 것이 눈에 띄었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78억 불을 초과 달성한 것은 지역 수출규모가 한 단계 상승하고 있는 청신호”라면서 “수출액 100억 불 조기 달성을 위해 어려운 국내․외 무역환경을 극복하고 지역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시책 발굴과 지원에 역점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