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독도영유권 쟁점 분석’과 관련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영남대는 광복 후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주요 쟁점들을 국제적 시각에서 검토하고 향후 대응전략을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05년 문을 연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광복 후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쟁점’이라는 주제로 오는 8일 오전 10시영남대 법학도서관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1,2 세션으로 나눠 우선 1세션에서는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한제국의 독도 영유와 일제의 독도침탈 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박병섭 ‘독도=죽도넷’ 대표가 ‘광복 후 일본의 독도 침략과 한국의 수호 활동’에 대한 특별 강연을 펼친다.

     ‘해방 후 독도 영유권의 쟁점’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독도’(정병준 이화여대 교수), ‘독도 폭격사건과 평화선’(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남조선과도정부·조선산악회의 독도 조사’(이승진 독도박물관 관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지난 4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개정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근거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하고, 지리, 역사 등 18종의 교과서에서 ‘독도(죽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하는 등 아베정권의 역사왜곡 교육정책이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의 실상을 밝히고 독도 관련 연구자들의 네트워크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