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김국태씨.ⓒ경북대 제공
    ▲ 경북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김국태씨.ⓒ경북대 제공

    경북대 박사과정생이 주저자로 쓴 논문 2편이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 국제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대 대학원 경영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국태(29)씨로 주저자로 등록된 논문 ‘탐험과 조직수명: 전략 및 환경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Exploration and organizational longevity: The moderating role of strategy and environment)’가 상위 10% 이내의 국제저명학술지인 ‘아시아 태평양 경영학 연구(A sia Pacific Journal of Management)’ 6월호에 게재됐다.

    김 씨는 이 논문에서 주식시장에 상장된 국내 IT기업 대상으로 기업의 탐험 활동이 기업 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기업이 장수하기 위해서는 탐험 활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탐험 활동의 정도는 기업의 전략 및 환경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씨는 논문에서 밝혔다.

    경북대 경영학부 학사와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 씨는 기업의 경쟁전략 및 기술혁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 4월 ‘인사조직연구 최우수논문상’을 포함해 지난 3년간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 등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네 차례나 수상했고  국내외 주요저널에 10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김 씨는 지도교수와 함께 오는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경영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아카데미 오브 매니지먼트 연례 학술대회(Academy of Management Annual Meeting)’에서 논문 발표자로 참가한다.

    지도교수인 허문구 교수(경북대 경영학부)는 “인문사회분야의 경우 국제저명학술지인 SSCI에 연이어 논문을 게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면서 “이번 6월호에 게재된 논문은 국내 IT기업들의 30년간에 걸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장수 기업의 비결을 규명한 연구로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지금,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