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남대가 영국 ‘타임스고등교육’에서 실시한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에 올랐다. ⓒ영남대 제공
    ▲ 영남대가 영국 ‘타임스고등교육’에서 실시한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에 올랐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 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실시한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 세계 601-800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THE는 세계대학평가 결과 상위 800위권 대학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영남대를 비롯해 서울대(85위), 포스텍(116위), KAIST(148위) 등 국내 대학 24개교가 상위 800위에 포함됐다. 특히 영남대는 이를 기준으로 한 국내 대학 순위에서는 경북대, 건국대, 서강대, 전북대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순위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가 차지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차례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71년 설립된 THE는 세계대학의 교육(Teaching) 영역 30%, 연구(Research) 영역 30%, 논문 피인용(Citations) 영역 30%,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 영역 7.5%, 산학협력 연구비(Industry income) 영역 2.5% 등 5개 영역의 1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와 더불어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으로 꼽히는데, 단적인 예로 서울대는 수많은 대학평가 가운데 이들 2개 평가에만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는 지난 6월 QS에서 발표한 ‘2015 아시아 대학 종합 순위’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아시아대학 135위로 평가된 바 있다.

    특히 학계평가에서는 전년도보다 23계단 올라 아시아 118위(국내 16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대학들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영남대는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5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상위인 ‘A등급’으로 평가받으며 대학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학평가기관에 의해 우리 대학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평가 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우리 영남대뿐만 아니라 한국 대학들이 세계의 명문대학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면서 교육과 연구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