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JSA 올래OP에서 북측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국방부
    ▲ 1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JSA 올래OP에서 북측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국방부

    한국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美 국방부 장관은 1일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북한은 핵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일 국방부에서 열리는 제47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한한 카터 장관은 첫 일정으로 판문점 JSA를 방문한 자리에서 만난 기자들의 북한 핵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카터 장관은 “한미동맹은 철갑(Iron-clad)처럼 튼튼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강조 하면서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결과에 도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도발과 긴장고조 행위를 하지 않으며 6자회담에서 요구한 한반도 비핵화 조치를 이행해 궁극적으로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이 취임 이후 JSA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JSA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동행했다.카터 장관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함께 JSA에 있는 관측소(OP)에 올라 북한군의 진영을 살펴봤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SCM 일정을 소화한 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판문점=국방부 공동취재단·순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