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당선인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대구민심 받들어 지역발전 매진
  • ▲ 권영진 대구시장과 유승민, 김부겸, 조원진, 주호영 등 대구지역 12명 당선자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종필 당선자가 2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대구 당선자 연석회의'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과 유승민, 김부겸, 조원진, 주호영 등 대구지역 12명 당선자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종필 당선자가 2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대구 당선자 연석회의'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무소속이 따로 없습니다. 한 몸이 돼 노력합시다.”

    대구시와 대구 당선인 13명이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모여 ‘대구시와 대구 당선인 연석회의’를 갖고  대구의 미래발전을 위해 함께 자리를 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대구 12개 지역구 중 동구을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유승민 의원과 또 수성갑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수성을 주호영, 북구을 홍의락 의원 등 4명이 야당 또는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정당분포가 컬러풀해진데 따른 연석회의로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유승민, 김부겸 당선자는 회의 시작 전 나란히 자리에 앉아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 당선자…총선 민의 받들어 겸허히 4년간 지역발전 매진

    총선에서 대구에서 4석을 내 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총선에서 시민이 회초리를 들었다면서 임기 4년간 대구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총선에서 여야의 다양한 의석 등 스펙트럼을 의식한 듯, 여야가 힘을 합쳐 대구시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당선자들은 대구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등 여야, 무소속 등 색깔이 컬러풀해졌다며 다양해진 만큼 대구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인사말에서 “대구가 그동안 변화의 미래를 준비하지 못해 20여 년간 어려운 상황을 겪어 왔지만 대구가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을 시작한 도시로 이대로는 안 된다는 변화와 혁신 열망으로 침체에서 벗어나는 희망적인 움직임이 있다”면서 “이런 시민의 희망과 변화에 대한 여망, 당선인의 의지가 합쳐지면 대한민국 최고 도시 넘어 세계 속의 도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시민이 총선에서 정치 환경변화 만들었고 이번에 당선인이 다 같이 노력해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자”면서 “시민행복으로 정치 환경 변화되도록 새누리당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3선 의원이 된 조원진 의원은 “총선 결과를 겸허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고 대구시민의 자존심이 엄청나게 상했다”면서 “벌써부터 중앙에 영남권신공항이 얘기가 나오고 있고 대구의 당선인이 얼마 남지 않은 용역결과 발표를 잘 지켜보는 등 대구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 김부겸 당선자(왼쪽)과 유승민 의원이 2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시-대구 당선자 연석회의'에 앞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데일리
    ▲ 김부겸 당선자(왼쪽)과 유승민 의원이 2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시-대구 당선자 연석회의'에 앞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데일리

    무소속으로 4선 의원이 된 유승민 의원은 총선에서 드러난 선택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시민께서 선택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대구정치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을 앞으로 4년간 시민께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쭉 해왔다”면서 “이 자리는 정당 떠나 대구발전 위해서는 12명 국회의원 등이 한 몸이 되어 4년간 시민에게 정말 눈에 보이는 발전된 성과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더민주당 김부겸 당선자는 “대구발전 위해 여야가 머리 맞대는 자체가 ‘신화’라고 본다”라면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발전과 관련한 일은 여야가 없다. 앞으로 서스럼없이 대화하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주호영 의원은 “대구시민이 공천과정에서 혼란스러웠을 것인데 결과적으로 컬러풀해진 것 같다”면서 “여야, 무소속 이런 환경변화가 대구시가 행정하는데 여러 번화가 있을 것인데 두려워 말고 잘 활용하면 오히려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승민 의원과 조원진 의원은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회의석상에서 따로 앉아 총선과정에서 남은 앙금이 가시지 않은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