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길영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제공
    ▲ 최길영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제공

    무미건조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교각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시의회 최길영 의원(운영위원장·북구)은 대구 북·동부지역 전역을 가로질러 설치된 도시철도 3호선 교각이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장래 도시미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시정질문을 통해 3호선 교각디자인 개선을 촉구했다.

    최길영 의원은 “3호선 개통 이후 당초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많은 시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가구조물을 떠받치고 있는 교각은 여전히 콘크리트 구조물로 남아 있어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도시철도 교각에 어떤 디자인을 입히느냐에 따라 장래 대구시 도시경관정책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3호선 교각에 상업광고를 허용해야 한다며 “도심 경관 개선과 더불어 광고수익을 통해 도시철도공사의 경영수지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20대 국회에서 도시철도 교각에 상업광고가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되, 중앙정부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 10여 미터의 고가(高架)구조물로 된 모노레일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사업초기부터 도시경관 훼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