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도 과거시험에서 장원을 차지한 대구대 정재우 학생(중간)이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은 홍덕률 대구대 총장.ⓒ대구대 제공
    ▲ 독도 과거시험에서 장원을 차지한 대구대 정재우 학생(중간)이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은 홍덕률 대구대 총장.ⓒ대구대 제공

    일본의 독도도발에 따른 영토주권 수호의지를 다지는 대학생 중심의 전국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

    지난 19일 독도와 영토주권 수호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들이 대구대학교에 모여 처음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경북도와 (재)독도재단이 주최하고 대구대, (사)한국청소년교육협회가 주관한 ‘대학 독도동아리 전국 네트워크 발대식’에는 대구대를 비롯해 경북대, 경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한의대, 대구미래대, 영남대, 충남대, 한국해양대 등 전국 10개 대학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대 최철영 교수의 독도 강연과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도 동아리 한마당’, 독도 관련 상식을 알아보는 ‘독도 과거시험(골든벨)’, ‘독도의 비상’ 독도동아리 발대식, 독도동아리 회원 서포터즈 위촉식 등이 열렸다.

    발대식에는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 홍보활동도 펼쳤다. 움직이는 독도홍보관 ‘독도버스’가 캠퍼스를 방문해 독도 알리기에 나섰고, 페이스북 이벤트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독도 과거시험에서 장원을 차지한 대구대 정재우(불어불문학과 2) 씨는 “앞으로 독도동아리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떻게 젊은이들이 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할 것인지와 독도를 외국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최철영 대구대 법학과 교수는 “일본의 치밀한 독도 침탈 야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 특히 젊은이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독도 동아리 전국 네트워크 발족을 계기로 전국 대학생들이 일본 독도 도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