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와 도쿄(나리타), 후쿠오카 간 직항 정기노선이 9월 1일부터 취항한다.

    시는 30일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일본 도쿄, 후쿠오카 직항 정기노선이 동시에 열리게 돼 영남권 거점공항으로서 대구국제공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김해, 제주공항에 이어 국내 공항으로서는 4번째로 일본 제1 관문인 나리타 공항과 제2 관문인 간사이(오사카) 공항을 동시에 취항하는 국제공항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이번에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간 동서로 연결되는 약 900여 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요코하마, 나고야, 히로시마 등 일본의 핵심 도시들을 신칸센 등 육상 인프라를 통해 연계할 수 있게 돼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투자유치·기업교류 활성화, 일본 관광객 유치 등에서 상당한 이득이 될 전망이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9월 1일부터 대구-도쿄(나리타) 노선은 주 14편(매일) 운항하며,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주 22편(매일, 화․목․토․일 추가 운항) 운항할 예정이다.

    또 대구-괌(오사카 경유) 노선을 주 8편에서 주 14편(매일)으로 운항을 확대 운영한다.

    이외에 올해 중 대구-홍콩, 세부 정기노선 신설과 대구-타이베이 노선 증편 등이 예고돼 있어 국제선 정기노선은 올해 초 주 50편 수준에서 연말에는 주 150편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도쿄, 후쿠오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대구국제공항이 국제선 노선 신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국제선 정기노선을 유치하여,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기능과 규모를 설정하는데 국제공항으로서 걸맞은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