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세 전후 한 시인 이상화 모습.ⓒ대구문화재단 제공
    ▲ 30세 전후 한 시인 이상화 모습.ⓒ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은 26일 대구를 대표하는 근‧현대 문화예술인물 12인을 1차로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예술인으로는 서화가 서병오(1862~1936·대구 출생),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대구 출생), 시인 이상화(1901~1943·대구 출생), 문화인물 소설가 현진건(1900~1943·대구 출생), 서화가 김진만(1876~1933·대구 출생), 민요학자 이재욱(1905~1950·대구 출생), 작곡가 박태준(1900~1986/대구 출생)등 12명이다.

    대구문화재단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재단은 체계적인 조사‧연구, 홍보를 통해 대구가 낳은 많은 문화예술인들과 그들의 활동과 작품이 갖는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대구문화재단은 지난 8월 초, 각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문화인물선정위원회(위원장 권원순)를 구성하고 각 분야별로 추천된 15명의 예술인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번에 12명의 문화인물을 선정했다.

    선정위원은 미술분야 권원순(미술평론가), 사진분야 류형우(대구예총회장), 연극분야 김삼일(대경대 석좌교수), 문학분야 이하석(시인)씨를 비롯해 당연직으로 진광식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과 원상용 대구문화재단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또 10월부터는 선정된 문화예술인물 중 1인을 매월 ‘이 달의 문화인물’로 지정해  이들에 대해 확보된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각종 책자와 홍보물 제작하여 각급 학교, 공공시설 등을 통해 배포하고 영상물도 제작해 시민캠페인을 시작한다.

    한편 대구문화재단은 대구는 탁월한 예술적 성과와 눈부신 활동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점을 고려, 내년 1월부터 대구문화인물선정위원회를 통해 2차 선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