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구제역·AI 발생 제로화에 도전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겨울 발생 가능성이 있는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해 10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 8개월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높은 방역활동에 전개한다.

    시는 AI는 유입 원인인 철새가 10월부터 국내에 도래하며, 구제역은 과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잔존해 있던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 미흡한 농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이 기간 동안 민·관의 방역 담당자들과 함께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양축농가, 도축장, 도계장에 대해서는 질병검색,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며, 철새도래지 등 오염우려지역은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은 돼지 구제역의 경우 백신 항체형성률이 낮은 농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우선 관내 돼지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일제검사 후 항체형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조치 및 지속적인 백신접종지도를 시행한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구제역과 AI의 예방을 위해서는 차단방역과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이 최선”이라며 “양축농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매일 농장소독, 예찰 등을 실시해야하며, 의심가축을 발견할 때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