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월 정례조례에서 서문시장 화재복구에 전력을 쏟을 것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대구시 제공
    ▲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월 정례조례에서 서문시장 화재복구에 전력을 쏟을 것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서문시장 화재 복구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6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서문시장 화재 복구 지원과 관련, “화재 피해 상인들은 상가를 임대해 영업하던 사람들이 많고, 개별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 보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시 공무원들과 노동조합에서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러한 움직임이 시민사회로, 나아가 국민 전체로 확산돼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드를 만들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많은 일을 해왔지만, 화재 예방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현행법상 사유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이 어렵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창의적이고 집요하게 노력하면, 이와 같은 참사의 반복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선 “내년도 예산에는 도청 이전터를 국비로 매입하는 첫 예산이 담겨있으며,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인 물산업, 의료산업, 미래형자동차, IoT등 주요예산들이 대부분 포함됐다”면서 8년 연속 국비 3조 원 확보 성과를 위해 애써준 여야 국회의원들과 시청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