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통합이전은 군위미래를 위한 지름길”
  • K-2 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를 위해 군위군이 본격적인 군민소통에 나선 가운데 김영만 군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군위군 제공
    ▲ K-2 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를 위해 군위군이 본격적인 군민소통에 나선 가운데 김영만 군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군위군 제공

    K-2 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를 위해 군위군(군수 김영만)이 본격적인 군민소통에 나선 가운데 유치에 따른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

    군은 27일 오후 2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주민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 간의 추진경과에 대한 설명과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개요, 향후 이전절차 등 통합이전 사업 전반에 걸친 객관적인 정보 전달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대표가 맡아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효과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날 김영만 군위군수는 인사말에서 “통합이전이 군위미래를 위한 지름길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단지 이로 인해 아픔을 겪는 군민이 결코 생기지 않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면서 “온 군민이 화합하여 우리 후세들에게 복되고 기름진 땅을 물려주자”며 군민들의 공감 속에 통합이전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게다가 이날 행사에서는 ‘군위군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모임(약칭 백년회)’주관 행사도 이어졌다. 백년회 이규상 회원 주재 토의가 진행된 후 유치결의가 이어졌다. 백년회는 9월 창립을 시작으로 지난 11월에는 통합이전 유치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홍보물을 군위군내 전세대에 발송한 바 있다.

  • K-2 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 주민설명회가 열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앞에서  ‘K-2 전투비행장유치 반대투쟁위’가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뉴데일리
    ▲ K-2 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 주민설명회가 열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앞에서 ‘K-2 전투비행장유치 반대투쟁위’가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뉴데일리

    박승근 백년회 위원장은 “소멸위기에 처한 군위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통합이전이 될지 모른다”며 “통합공항 유치를 위해 군민들의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우리 백년회 회원들이 선두에 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치반대 목소리도 지역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날 ‘K-2 전투비행장유치 반대투쟁위’는 행사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원칙없는 유치’에 적극 반대목소리를 냈다.

    한편 K-2․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 국방부가 발표한 예비 후보지 4곳 중 군위가 2곳 포함됐고 내달 중순경 예비이전후보지를 발표, 3월경 이전후보지를 선정 후 내년 중 이전지를 최종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