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는 2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재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11월 열리는 엑스포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2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재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11월 열리는 엑스포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경북도 제공

    신라 천년 고도 경북 경주와 역동의 도시 베트남 호찌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속도를 붙이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재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1일 호찌민에서 열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함께 오는 11월 행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번 엑스포를 성공행사로 이끌기 위해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우병윤 경제부지사, 실국장 그리고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손진책 예술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행사 주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번 엑스포가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는 물론 동아시아의 문화와 경제 교류로 확산시키는 범아시아 행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프로그램이 구성된 것이 특징.

    위대한 문화는 한국문학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거대한 물결은 K-POP,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교류전, K-Culture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문화와 새로운 문화의 물결을 담고 있다. 더나은 미래는 K-BEAUTY, K-FOOD, 한류통상로드쇼, 학술회의, 교민 한마당 등 경제와 학술, 참여와 체험 등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해 나아가려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회에서는 엠블렘과 한-베 양국 남성과 여성의 따뜻하고 성실하며 친근한 모습을 디자인 한 마스코트에 대한 안도 소개됐다. 엠블렘과 마스코트는 오는 21일 공동조직위 총회에 앞서 한국과 베트남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국정이 어렵지만 지방에서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을 꿋꿋이 해나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이번 엑스포 성공을 위해 모두가 흔들림 없이 나가 달라”고 말했다.

    손진책 예술총감독은 “일방적으로 우리의 문화만 알리고 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베트남의 고전 설화, 민담, 신화 중에서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소재나 서사를 찾고 격조 높은 양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아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과 ‘2015년 실크로드 경주’가 국제협력을 통한 문화융성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와 경제가 한데 어우러진 경제엑스포에 방점이 찍히면서 문화교류를 넘어선 경제교류로 확대돼 치러진다.

     또 오는 11월 9일부터 베트남 호찌민 일원에서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의 공동번영’이라는 주제로 12월 3일까지 40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