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이전공공기관 5,066명 직원 중 55%만 전입
  • 박보생 김천시장(왼쪽)이 8일 김천혁신도시 직원을 상대로 주소이전 촉구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김천시 제공
    ▲ 박보생 김천시장(왼쪽)이 8일 김천혁신도시 직원을 상대로 주소이전 촉구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8일 ‘15만 인구회복’을 위한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소이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한국전력기술(주)과 한국도로공사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 100여명과 함께 ‘15만 인구회복’을 위한 ‘김천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주소이전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2014년 1월 김천혁신도시의 소재지인 율곡동 인구는 810명에 불과했지만, 3년이 지난 현재 1만6,591명이 거주하고 있어 김천시 22개 읍면동 중 몇 안 되는 인구 증가 지역이다.

    하지만 혁신도시 내 12개 이전공공기관에 근무하는 5,066명의 직원 중 55%정도만 전입한 것으로 조사돼 실질적인 이전기관 직원 이주율은 미흡한 편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에서는 한국전력기술(직원 수 2,494명), 한국도로공사(직원 수 1,046명)를 시작으로 이전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김천시 주소 갖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

    이날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일일이 전단지를 기관 직원들에게 돌리며 주소 이전을 홍보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15만 인구회복’의 필요성을 적극 설파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혁신도시는 김천의 미래이고 희망이며 성장 동력으로 김천혁신도시가 ‘고품격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김천시 전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전기관 직원들이 우리시에 주소를 갖게 되면 주택자금대출 이자지원 및 이주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되고 앞으로도 김천시민으로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