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첫 개막식이 18일 오후 1시에 교토(京都)시 헤이안신궁 부근에 위치한 롬시어터(ROHM Theater) 메인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권영진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첫 개막식이 18일 오후 1시에 교토(京都)시 헤이안신궁 부근에 위치한 롬시어터(ROHM Theater) 메인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권영진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문화사절단 등 36명은 교토에서 개최된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첫 개막식에 참석해 한중일 우호협력 증진 및 문화교류 활동을 다졌다.

    2017동아시아문화도시간 본격적인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첫 개막식이 18일 오후 1시 교토(京都)시 헤이안신궁 부근에 위치한 롬시어터(ROHM Theater) 메인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권 시장, 카도카와 교토시장, 진중 창사 부시장을 비롯한 대구 대표단과 문화사절단, 일반시민 등 1천70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일본 문화청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나가야마 유은지 문화청 장관관방 심의관은 “2017동아시아문화도시가 각 국의 문화적 매력을 높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최 이래 처음으로 3국 도시 간 공동사용에 합의한 ‘동아시아, 고동치다’란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 개막식은 교토시 교향악단 현악 앙상블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개막선언, 한중일 문화교류공연, 개막기념 콘서트로 진행됐다.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교토 실행위원회 곤도우 세이치 위원장은 개막선언을 통해 “문화로 한중일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로 나가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며, 국가간 어려운 과제들이 많지만, 문화로 평화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대구시는 공연문화중심도시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전통문화와 현재문화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뮤지컬갈라, 오페라갈라, 사물놀이와 비보잉의 퓨전공연 순으로 공연을 펼쳐 교토시민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일본 교토시, 중국 창사시와 함께 ‘2017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상호 문화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동아시아문화예술발전과 더불어 3국간 협력과 우애가 더욱 증진되를 바란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자긍심 고취와 한중일의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융합을 위한 문화교류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