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문시장에서 대권출마 변 밝혀

김관용 대권출마, TK두고 홍준표·유승민 간 보수 혈투경쟁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 정치은퇴 촉구, TK 자존심 회복할 것 주장

강승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14 1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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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시사가 14일 오전 서울에서 대선출마 선언 후 대구의 정치적 상징인 서문시장에서 다시 한 번 대권출마의 변을 밝히고 대구경북(TK) 보수민심 잡기에 올인했다.

당장 그의 출마로 보수로 대변되는 TK 민심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받고 있다. 현직 단체장이 대선 출마한 경우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그의 출마로 인해 주인없는 보수민심이 어디로 쏠릴 지 가장 큰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는 것.

특히 김 지사의 출마는 당장 오는 18일 오후 2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바른정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대선후보 등 TK를 둔 ‘3각 대혈투’를 불러일으킬 전망이어서 누가 TK 민심을 잡을 수 있을 지 또 다른 흥밋거리로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대권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인사를 하고 자신이 나서 TK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날 평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피력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은퇴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20여분에 걸친 연설에서 문재인 후보를 향해 “대통령되면 북한 먼저 간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분은 지금 동해안 열차를 타고 (북한)함흥부두로 먼저가라”며 “사드배치에 대해서도 다음 정부에서 하라는 등 문재인 후보는 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문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성을 띠는 장소인 점을 감안, 친박 정서를 자극하며 “우리가 선택한 대통령이 파면돼 삼성동 사저로 갔는데 물론 잘못은 있지만, 그러나 너무한 것 아니냐”며 “지사고 뭐고 다 치우고 정치일선에 나가서 붙어보자고 생각해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헌법 개정을 통한 차기 대통령 임기는 3년으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 파면돼 돌아왔는데 그 원인이 권력이 중앙에 있어 그렇다. 이번에 국회의원과 대통령 임기를 맞춰 6개월 내 헌법 개정을 해 차기 대통령은 3년만 해야 한다”며 “개헌을 하지 않는다면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라며 개헌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의 출마선언 현장인 서문시장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나와 김 지사에게 힘을 실었고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해 김관용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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