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구속하면 전면 투쟁할 것”...애국진영 탄압 중단 촉구
  •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국민저항총궐기'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국민저항총궐기'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당초 탄핵을 설계한 고영태 일당과 내통한 언론·법조·정치인이 누군지 반드시 밝혀내야한다"고 외치며, "단순히 탄핵 됐으니까 우리만 믿고 따라오라는 말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25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태극기집회에 참여한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거짓과 선동, 음모에 의해 탄핵된 것도 억울한데 검찰에서 구속을 한다고 말한다"며, "검찰이 박 대통령을 구속시킨다면 우파도 전면적 투쟁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 전면 투쟁에 가장 먼저 앞장설것"이라고 외친 조 의원은 언론을 향해서도 "여러분들의 마녀사냥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거기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모든 걸 내려놓고 사저에 가 있는 동안, 그것조차 언론들은 비난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제껏 그 누구의 검찰수사에서 이토록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을 봤느냐, 21시간 검찰수사를 받고도 사저에 오면서 국민을 향해 웃는 사람이 바로 박 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가짜 위장보수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진정한 보수는 "한반도의 유일한 주권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자들"이라며,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자는 것은 바로 김일성이 주장했던 고려연방제를 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최근 태극기집회를 폭력집회라고 규정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조 의원은 "매번 평화집회를 호소하는 게 바로 우리다. 촛불집회는 모이기만 하면 각목-쇠파이프를 들고 경찰을 때리고 위협하는데 도대체 그 세력에 대해서는 과연 몇 명을 수사해봤느냐"며, 언론과 경찰의 ‘좌클릭 행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조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경찰청장을 향해 ‘애국세력에 대한 탄압 즉각 중단’과 ‘10일 안국역사거리 시위 당시 애국열사 사망사건’의 철저한 재수사를 각각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