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은 2015년 833억원에서 2016년 807억원으로 3% 감소
  • 대구시는 지난 24일 시청 별관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유통업체 대표 및 상인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대기업 유통업체 현황 및 동향, 지역기여도 실적 추이 점검 등 5개 부문에 대한 보고 및 평가에 이어, 지역기여도 향상을 위한 전통시장 및 대·중소 유통업체간 상생협력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한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는 업체가 제출한 자료에 따라 △지역금융이용 △지역제품매입 △지역용역발주 △지역업체입점 △지역인력고용 △지역상품판로확대 △사회환원 △물가안정 △지방세납부에 대해 조사표 및 현장실사 등 9개 항목을 거쳐서 작성한 것이다.

    지난 2015년과 2016년도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 주요 부문별 내용은 지역금융 이용은 정기예금이 2015년 833억원에서 2016년 807억원으로 3% 감소했고, 급여이체는 2015년 67.7%에서 2016년 67.7%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제품 매입은 2015년 9.7%에서 2016년 10.9%로 1.2% 증가했다.

    또 지역 용역발주는 2015년 54.5%에서 2016년 53.5%로 1% 감소했고  특히, 인쇄발주는 백화점, 대형마트 95%정도 지역업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최근 3년간 지역물품 매입, 지역사회 환원, 정기예금, 급여이체, 용역발주 등 대부분 분야에서 실적이 향상되었지만, 지역인력 고용 등 일부 주요 지표는 오히려 실적이 하락하는 등 지속적 개선노력이 요구된다고 종합평가를 내렸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부터 대형유통업체의 실질적인 지역기여도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전년도 지역기여도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Best와 Worst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올해 Best는 총점 100점 만점에 79점을 받은 현대백화점이 선정됐고 Worst는 70점미만 평가를 받은 이마트와 코스트코홀세일로 나타났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우리시는 앞으로 지역기여도 향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의 일환으로 매년 Best와 Worst기업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등 기업의 동참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