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화상을 수상한 권혁기씨.ⓒ예천군
    ▲ 보화상을 수상한 권혁기씨.ⓒ예천군

    예천군 용문면에 거주하는 권혁기(70)씨가 보화원이 주는 효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보화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보화원이 주관하는 제60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권 씨는 효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보화상’을 시상받았다.

    권 씨는 1947년 용문면 하학리에서 출생해 국민산업대학를 졸업한 후 국립동물검역소에서 근무했고 이후 자영업 등으로 생활하며 홀로 된 어머니를 66년간 한결같은 효심으로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다.

    만 95세 고령으로 불편하신 어머니 수족이 돼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생활하고 있으며 본인도 칠순이 다 된 고령임에도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쇠약해지는 어머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식사수발 등을 하고 있다.

    또 그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으며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도 자녀가 훌륭하고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육하는 등 참된 효행을 실천한 공이 인정돼 수상했다.

    한편, 보화상은 날이 갈수록 쇠퇴하는 윤리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1957년 처음 제정된 상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민 가운데 모범효행과 선행자를 발굴 시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