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위신용 후난성 문화청장 ,권영진 시장,이련홍 후난성 창사시 서기, 샹조륜 국가문화부 부부장, 우에모라사토시 교토시 부시장.ⓒ대구시
    ▲ 왼쪽부터 위신용 후난성 문화청장 ,권영진 시장,이련홍 후난성 창사시 서기, 샹조륜 국가문화부 부부장, 우에모라사토시 교토시 부시장.ⓒ대구시

    지난 19일 중국 창사인민회당에서 개최된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창사 개막식 후 한중일 세 나라간 다양한 문화교류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개막식 참석 후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3개 도시 간 다양한 관계 진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올 한해뿐만 아니라 3개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를 맺는 공동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창사시 진중 부시장은 “3개 도시 간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직항 개설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5월 12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창사시장과 교토시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창사시와 교토시 관계자가 전했고, 대구에서 3개 도시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문화우수성을 세계로 알린다는 의미의 ‘공동문화교류 협약식’을 가지기로 하고 사전에 실무차원의 조율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정부와 창사시는 권영진 시장 등 대표단의 방문일정 동안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향후 대구-창사간의 문화교류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희망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창사인민회당에서 열린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은 창사시민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도시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련홍 창사시위 서기는 인사말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세 나라의 문화가 어우러져 협력의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도시‧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샹조륜 중국 문화부 부부장은 “중국 문화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동아시아의 3개 문화도시가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의가 돈독해지기를 바란다”며 국가차원의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발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 우에무라사토시 교토시 부시장 또한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도시 간 교류는 더욱 중요하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평화와 친선 도모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인사말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대구와 교토, 창사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3개 도시가 공통 콘텐츠를 발굴해 문화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하고 문화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져 새로운 동아시아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