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사골 마을 전경.ⓒ영주시
    ▲ 관사골 마을 전경.ⓒ영주시

    영주시가 급격히 쇠퇴해가는 관사골을 힐링마을로 재탄생시키는 ‘새뜰마을사업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영주시는 24일 최근 관사골 새뜰마을사업 마스터 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사골 마을의 변화상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용역 보고회 자리에서는 국토교통부 새뜰마을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관사골지구 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계부서장, 코디네이터 등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생활기반 개선사업과 함께 건강관리, 문화향유 등 휴면케어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는 추진방안이 제시됐다.

    추진방안에는 우선 마을 내 담장 및 옹벽·축대 보강사업 등 안전 확보를 내용으로 하는 재해위험정비, 늘어나는 차량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부용대 어울마당 앞 공터(307㎡)에 주차장 조성, 소방·화재·긴급 상황 발생 시 구호차량 등이 진입가능토록 하는 마을안길정비 등이 포함됐다.

    또 마을거주민의 24%가 65세 이상 노인인구라는 점을 감안, 노후화된 보행로 재포장,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한 목재데크 계단과 미끄럼방지 시설 설치를 위한 칙칙폭폭 안전보행로 조성, 마을의 범죄예방을 위해 마을 내 CCTV설치 등도 제시됐다.

    특히 열차모양의 게스트하우스는 마을의 상징 건축물로 조성해 관광객에게 제공하게 되고 주민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관사골 집수리단을 운영해 마을의 누수가옥 주택정비사업도 진행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 플랜 수립으로 관사골 새뜰마을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2019년까지 마을주민, 학생들, 관계전문가 등 모두가 협력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의 계획과 추진과정에 지역 학생들을 참여시켜 주민과 학생의 상생 협력을 통한 마을 발전 계획수립 프로젝트인 ‘교촌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해 마을공원 내 동아리아지트를 만들어 마을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