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안경전 전시장 바이어미팅 모습.ⓒ대구시
    ▲ 대구국제안경전 전시장 바이어미팅 모습.ⓒ대구시

    45개국 해외바이어가 참가한 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이 시장다변화 가능성을 선보이며 지난 22일 마무리됐다.

    대구시는 복잡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제안경전이 다양한 권역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고 내수시장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 내수시장 활성화 계기 마련

    올해 16회인 DIOPS는 ‘Change and Renew’라는 콘셉트와 함께 국내외 205개사, 454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해외 바이어 898명을 포함, 1만955명이 현장을 찾았고 전년 대비 바이어가 약 30%나 줄어든 것에 비해 수출 실적은 약 5%정도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DIOPS는 중국 사드 보복 및 북한 사태 등 어려운 국제정세로 인해 중국을 포함 해외 바이어 수는 줄은 반면 참가국 수가 32개국에서 45개국으로 늘어났고 한국산 브랜드를 구매하고자 하는 대만, 홍콩, 베트남 등에서 참여하는 바이어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스라엘, 라오스, 미얀마, 스페인, 이집트, 키르기즈스탄, 페루 등 다양한 권역의 국가에서 신규 바이어가 방문,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대한안경사협회와 국내 1, 2위 체인스토어인 다비치, 안경매니저의 단체 참관으로 내수 바이어가 전년도 6,940명에서 7,498명으로 증가했고  내수 상담 및 계약도 소폭 상승하는 등 수출과 내수를 아우르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Change and Renew’ 콘셉트에 맞게 비즈니스 시설 강화, 고급화된 디자인 도입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었고  신제품론칭쇼,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를 통해 변화된 DIOPS를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이번 DIOPS는 해외 바이어 수는 줄었지만 9천180만불의 상담실적, 5천103만불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내수 또한 653억1천만원 상담, 48억9천만원 계약 등 어려워진 내수 경기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바이어 유치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어려워진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안경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구매력 있는 바이어, 다양한 권역의 바이어 유치에 집중하겠다”면서 “내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DIOPS가 수출과 내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유일의 안경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