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의 진원지 고용정보원 찾아 피케팅하며 '청년들의 절망' 전달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5일 충북 음성의 한국고용정보원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사이,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이 뒤에서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5일 충북 음성의 한국고용정보원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사이,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이 뒤에서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국민의당 청년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 특혜취업 의혹의 진원지인 한국고용정보원을 찾아 항의 피케팅을 벌이고 입장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김지환 청년최고위원은 25일 오후 주승용 원내대표, 조배숙·이용주·최도자·장정숙·김삼화·이동섭·신용현 의원과 함께 충북 음성의 고용정보원을 찾은 자리에서 "권력을 이용한 끼워넣기식 채용비리가 비정규직 청년의 정규직 전환 기대를 박탈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문준용 씨가 입사한 고용정보원이, 부친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1만 개를 만들겠다는 이른바 '공공부문 일자리'라는 것을 겨냥해 "문재인 후보는 81만 명의 문유라를 만들지 말라"며 "이 땅의 청년들이 아버지를 원망하게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유충렬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이날 고용정보원 앞에서의 입장 발표를 통해 "47만 명의 청년실업자들은 이번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비리 특혜에 절망에 빠졌다"고 토로했다.

    유충렬 부위원장은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떼우며 공무원이 되기 위해 수백 대 일의 경쟁에 뛰어들기도 하는 우리 청년들은 금수저로 태어나 부모의 권력으로 어떠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공기업에 5급으로 특채되는 현실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회 환노위에서 아들 문준용 씨의 감사 진행에 동의하고, 제대로 된 검증을 받으라"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취업비리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은 이후 주승용 원내대표를 위시한 의원단 일동이 이재흥 원장을 비롯한 고용정보원 관계자들과 대회의실에서 면담을 가질 때에도 '정유라는 특혜입학, 문유라는 특혜취업' '청년들은 취업대란, 문준용은 취업대박' '문재인 아들 취업특혜, 진상규명 응답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피케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