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도 7번 TK 방문, 보수표심 흡수 주력
  • 홍준표 부인 이순삼 여사가 대선 선거운동 후 대구경북을 빈번히 찾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문시장에서 상인을 만나 홍준표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한국당 대구시당
    ▲ 홍준표 부인 이순삼 여사가 대선 선거운동 후 대구경북을 빈번히 찾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문시장에서 상인을 만나 홍준표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한국당 대구시당

    대선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와 부인 이순삼 여사가 대구경북을 찾는 등 텃밭다지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26일 저녁 서문시장을 찾아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대구대첩’ 거점 유세를 벌인다.
    홍 후보의 서문시장 방문은 지난 달 18일 서문시장에서 대통령 출마선언을 한 이후 벌써 4번째이고 TK 방문은 무려 7번째다.

    이날 TK 방문은 이 지역에서 최근 홍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안방굳히기’ 차원으로 읽혀진다.

    자유한국당 대구선대위는 “서문시장은 대구서 초·중·고를 다닌 홍 후보가 어린 시절 뛰놀던 추억이 서린 곳이고, 어머니가 서문시장 좌판에서 가족 생계를 위해 쑥, 미나리 등 나물을 팔았던 곳”이라며 홍 후보의 ‘대구 사랑’을 설명했다.

    특히 홍 후보 부인인 이순삼 여사는 24일에 이어 25일 다시 대구를 찾았다. 벌써 3번째.

    이 여사는 25일 오후 서문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홍 후보 지지 유세를 벌였고 이어 대구의 양대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만나고 유세를 이어갔다.

    이 여사는 대선 투표일인 5월 9일 투표일 이전 한 두 차례 정도 더 대구를 찾아 ‘대구사람 홍준표’ 알리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이인선 선대위 대변인은 “대통령 후보 부부들 중 홍 후보 부부 만큼 대구를 많이 찾은 부부는 아직 없다. 홍 후보와 후보 부인의 대구 사랑이 얼마나 남다른 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