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전문인재고관리중심과 협약 체결
  • ▲ 중국 국무원위원회 소속 ‘중국전문인재고관리중심(대표 이맹우)’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의학미용문신사 반영구화장 중국 국가자격증에 대한 협약체결 모습.ⓒ중국전문인재고관리중심
    ▲ 중국 국무원위원회 소속 ‘중국전문인재고관리중심(대표 이맹우)’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의학미용문신사 반영구화장 중국 국가자격증에 대한 협약체결 모습.ⓒ중국전문인재고관리중심

     

    최근 중국 현지에서 반영구 화장, 메이크업 등 피부시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국 내 뷰티업체들의 중국 내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게다가 한·중 간 사드 한국배치에 따라 화장품업계 등 미용업의 중국 내 진출이 더욱 곤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단속으로 규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업체가 중국의 국가기관인 국무원위원회 소속인 ‘중국전문인재고관리중심(대표 이맹우)’이라는 곳과 반영구시술에 대한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 중국 전역에서 합법적으로 의학미용행위를 할 수 있는 중국 중앙정부 발급 전문면허증(의학미용문신사)을 발급하는 한국 대표처로 지정됐다.

    ​대구에 위치한 SS망고(대표 김연선)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중국전문인재관리고중심(www.csqgov.cn)과 중국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반영구 국가 자격증 발급을 위한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뷰티산업 성장률 점차 증가 추세, 한국 반영구 인기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뷰티 산업 성장률이 9.2%로 날로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향후 10년(2016~2025) 후 ‘2017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보건의료 계열 직종의 증가가 예상됐는데 고령화에 따른 정부의 의료비 지원과 함께 미용관련 시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5년 한국 화장품 수출규모는 대략 27억 5,300만 달러 규모. 이 가운데 대(對) 중국 수출은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총 10억 8,8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물론 최근 사드 사태로 인해 대(對) 중국화장품 수출이 급감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한국산 염료와 기술에 대한 신뢰가 높아 한국산 반영구 화장(눈썹, 아이라인, 입술)이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었던 한국 제품에서도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중국 반영구 화장 시장의 관리∙감독 필요성의 목소리가 중국 내에서 커지는 상황이다.

    무허가 업체들이 난립하고 민간에서 준 자격증을 갖고 시술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것.

    ▤ 중국 정부 발급 전문면허증, 중국 내 진출 확대 전망

  • ▲ 2011~2014년 중국 뷰티 산업 생산가치 그래프.ⓒ중국산업신식망
    ▲ 2011~2014년 중국 뷰티 산업 생산가치 그래프.ⓒ중국산업신식망

    중국전문인재관리고중심은 우리나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과 비슷한 국가기관으로 지난 2008년 설립돼 인재의 훈련과 심사·비축 등을 통해 각 영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전문과정교육+사례식 진단의 훈련을 개발해 중국 내 미래인재 배양을 주 업무로 하는 곳이다.

    이번에 SS망고가 취득한 의학문신미용사(반영구회장)의 전문면허증은 중국전문인재고관리중심에 등록된 면허증으로 정식으로 한국대표처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필기·실기시험을 치른 후 통과하면 면허증을 발급하고 합법적으로 중국 전역에서 반영구 회장에 대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에서 모든 교육과 필기·실기시험이 가능해졌다는 점과 중국활동 정당화·합법화 게다가 한국 미용인들의 중국 취업 및 안전 측면에서 기존 중국 민간기관과 한국 내 미용업체와의 협약에 따른 민간 자격증과는 차별화된다는 것이 SS망고 측의 설명이다.

    중국전문인재고관리중심 이맹우 대표는 3월 열린 협약식에서 “교육 및 시험시행에 있어 한국의 유일한 위탁기관으로 인증한다”면서 “수험료 할인, 자격시험 응시자격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연선 SS망고 대표는 “이번 협력 체결로 한국미용사의 공신력있는 중국 자격증 취득과 아울러 중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미용업에 종사할 수 있어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