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경북농협의 지역특산물 실습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농협
    ▲ 지난 22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경북농협의 지역특산물 실습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농협

    경북농협(본부장 여영현)은 결혼이민여성 대상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 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영섭)에서 열린 교육은 농촌의 젊은 결혼이민여성을 농업 인력으로 자원화하고 지역농산물 가공교육을 통한 전통·향토음식기술 전수로 전통 식문화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이민여성들과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가 함께 참가해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만들기 과정’으로 경북지역 특산물인 가자미 식혜와 우리 보리쌀로 보리빵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 노블릴리베스씨는 “농협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많은 교육 해줘 고맙고 어려운 한국음식 만들기를 알기 쉽게 가르켜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생선과 쌀을 삭혀 오랫동안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는 식혜를 시어머니, 남편과 함께 배울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기뻐했다.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은 “지역 특산물 가공식품교육에서 이민여성들이 경북 농특산물 가공에 대한 고부가가치 유발을 직접체험, 농업에서 더 큰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이민여성들이 젊은 여성 농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가공식품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고자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을 받아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