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웨딩 거리가 어디인지도 모르는데.." 근거없는 괴소문에 '대략난감'

  • 2015년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함께 출연하며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장나라와 박보검이 수년째 열애설에 휘말리고 있어 주목된다. '태양의 후예' 방영 이후 최근까지 '송송 커플'로 지라시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송중기·송혜교와 비슷한 케이스.

    앞서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사귄다'는 괴소문에 시달리던 두 사람은 박보검이 '응답하라 1988' 방영 직후 팬사인회에 반지를 끼고 등장하자 재차 논란에 휩싸이는 곤욕을 치렀다. 이에 박보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누나와 저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공개적으로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한동안 잠잠하던 두 사람에 대한 소문이 최근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번엔 '청담동 웨딩거리에서 P군과 J양이 함께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그럴싸한 목격담까지 첨가됐다. 해당 정보지엔 P군을 한복과 바둑알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묘사, 사실상 박보검이 열애설의 주인공임을 암시했다.

    뜸금없는 '결혼설'이 불거지자 장나라와 박보검의 소속사 측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라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장나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할 이유도 없는 루머가 자꾸 거론되는 것에 대해 '답답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장나라는 "박보검은 (최근)본 적도 없고, 지나가다 만난 적도 없고, 만나는 모임도 없다"면서 "청담동 웨딩 거리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혹은 집 근처에서 보내고 있는데 (사실과 다른)자신의 이야기가 함부로 이야기 되고, 알지도 못하는 일로 민폐 선배가 됐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자연스럽게 나이들고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전 잘 지낸다"는 말로 해명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장나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심경글 전문.

    고양이 입니다. 사진 올려야 글 올릴수 있는거 같아서… 해명 할 이유가 없는 일을 이야기 하는게 옳지 않다 생각해 아무 말 없이 있었는데, 본 적도 모임도 없습니다. 지나가다 만난 적도 없습니다. 청담동 웨딩 거리가 어디인지도 모르며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집 근처에서 보냅니다.

    제 나이와 상관없이 아직 미혼인 것은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문제라 생각해요. 촬영 현장서 좋은 연기자이고 싶고 좋은 후배 좋은 선배가 되고싶어 나름 노력해 왔는데, 전 알지도 못하는 일로 민폐 선배가 되었네요.. 그러지마셔요. 그럴수도 그럴리도 없는 일로 왜 제 나이와 외모가 함부로 이야기 되어야 하나요.

    자연스럽게 나이들고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잘 지냅니다. 잠시후에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