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상을 차지한 ‘안동의 흥’(왼쪽)과  ‘비늘갑옷’.ⓒ경북도
    ▲ 대상을 차지한 ‘안동의 흥’(왼쪽)과 ‘비늘갑옷’.ⓒ경북도

    경북도가 ‘제19회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공모전’과 ‘제13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5월 8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 공모방식 결과, 전통문양부문 326점과 캐릭터 디자인 부문 669점이 접수해 총 995점 작품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각공모 작품의 창의성과 상품가치성, 작품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11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 부문 대상은 계명문화대 최보경씨의 ‘안동의 흥’이 선정됐다. 안동차전놀이를 소재로 퇴색되어 가는 옛 문화와 놀이를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해 패턴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금상에는 경주 쪽샘 지구에서 출토된 비늘갑옷을 소재로 패턴 디자인을 선보인 대구가톨릭대학교 최수진씨의 ‘비늘갑옷’이 선정됐다.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소재의 참신성과 창의성, 작품의 완성도를 중점으로 심사했다.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찬사와 격려를 드리고 싶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이어 제13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 부문 대상은 ㈜오름 김홍욱씨가 조선시대 영남 우미골 출신인 줄광대 바우쇠를 해학적인 모습으로 디자인한 ‘우미골 바우쇠’가 선정됐다.

    금상은 대전대학교 윤대열씨가 경북 상주 특산물 곶감으로 만든 화랑 모자를 쓴 호랑이를 소재로 새롭게 디자인한 ‘곶감을 쓴 화랑 호아랑’이 차지했다.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입상작 대부분이 경북도의 문화를 잘 이해해 캐릭터에 반영했다”며 “선정된 수상작품들이 문화상품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수상작들이 창직과 창업으로 연결돼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북도가 보유한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문화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홀에서 열릴 예정이고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동일 장소에서 전시회도 계획 중이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상북도지사상과 소정의 디자인 창작료가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