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강수량 37%에 불과, 인력, 장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

포항시, 폭염에 목마른 가로수에 긴급 수혈

최동수 기자 | 최종편집 2017.07.16 17: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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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최근 3개월 이상 이어진 극심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도심 가로수가 고사위기를 맞자, 고사예방을 위한 ‘물주머니’를 가로수마다 설치하는 등 긴급 급수대책에 나섰다.

수목 물주머니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링거를 주사하듯이 나무에 물주머니를 매달아 조금씩 꾸준히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가로수 기동단을 활용해 가로수 가뭄피해가 있는 주요 도로변에 설치하고 있다.

포항시에는 가로수 268개노선 4만5,600그루와 녹지 205개소 98만㎡, 녹도 147개노선 164km가 조성되어 있다.

이중 오랜 가뭄으로 고사위기에 처해있는 희망대로 느티나무 250그루, 괴동로 이팝나무 150그루에 물주머니설치를 완료했으며, 추가로 대상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내 가로수, 녹도 및 주요 녹지대에 매일 급수차량 53대, 인력106명을 배치해 가뭄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포항시의 강우량은 전체 182㎜로 전년도 492mm에 비해 37%수준에 불과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어놓고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시민들께서 허드렛물을 그냥 버리지 마시고 ‘내집앞 가로수 물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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