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적용기업, 청년고용기업 등 기업당 최대 5억원 지원
  • 서울시 신청사 전경.ⓒ뉴데일리DB.
    ▲ 서울시 신청사 전경.ⓒ뉴데일리DB.


    서울시가 경영악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연말까지 추가로 500억원을 저금리로 빌려준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긴급자영업자금 600억 원과 시설자금 500억 원을 편성했으나 6월말 기준 90% 이상 소진되는 등 하반기 재원고갈이 예상돼 7월 추경을 통해 추가재원 500억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가 지원되는 500억원은 시설자금 200억원(금리 2.5%)과 긴급자영업자금 300억원(2.0%)이다. 이 중 시설자금 200억원은 하반기 예정된 가산동, 문정동 등 지식산업센터 신규입주 자금지원 등 추가수요에 대비해 마련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업체 일자리창출과 근로자 고용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자금 지원 대상 기준을 '서울형 강소기업 인증기업' 등 5개 분야에서 11개 분야로 확대했다. 이에 경력단절여성고용기업, 청년고용기업 등이 나란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지원자금은 총 100억원으로 1개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500억원의 추가 재원 확보 및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자금지원대상 확보 등의 이번 서울시 조치가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금지원으로 경영안정을 이루고, 기업의 안정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7일부터 가까운 서울시내 17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와 고객센터(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