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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J의 김재중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노래와 연기를 겸하고 있는 B1A4의 바로와 달달한(?) 브로맨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재중은 바로에 대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생각했던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로씨가 멋있잖아요? B1A4 멤버로서…. 그런데 막상 보니 생각했던 이미지와 너무 다르더라고요. (웃음) 살짝 어눌해요. 얘가…. (웃음)


    김재중은 "자기가 보기엔 바로가 살짝 느린 것 같다"며 바로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느린 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로에게 스스럼없는 농담을 건네며 서로 막역한 사이임을 과시한 김재중은 '다시 돌아가고픈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지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다소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저도 아직 어리지만, 바로씨가 저보다 조금 더 어리거든요. 타임슬립이 가능하다면 바로씨를 찾아가서 친구로 지내고 싶어요. 바로의 연습생 시절로 가는 거죠. 그래서 같이 연습하고, 같이 데뷔하고‥.


    지금은 형과 동생으로 지내는 사이지만, 만약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바로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밝힌 것.

    실제로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두 사람의 호흡이 가장 돋보였다. 포토 타임 당시 기자들이 요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뜨거운(?) 눈빛을 교환하는 등, 누구보다도 가장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케미'를 과시한 것.

    '맨홀'에서 바로는 봉필(김재중 분)의 절친 조석태 역을 맡아 늘 봉필에게 한 방 먹일 기회를 노리지만 언제나 실패하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7일의 왕비' 후속으로 방송되는 '맨홀'은 9일 밤 10시 KBS에서 첫 전파를 탄다.



  •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