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스타트업팀 우선 입주, 창업활동비·집기 비품 등 지원
  • 서울시가 고려대학교와 협업해 청년 창업공간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를 조성,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고려대학교와 협업해 청년 창업공간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를 조성,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7일, 고려대학교와 협업해 성북구 안암동5가 일대에 청년창업공간인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5개소를 조성, 이날 문을 연다고 밝혔다.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서울시가 기획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의 하나로,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년 창업의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히는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가 이번에 조성한 스튜디오의 전체 규모는 352.53㎡로, 고려대가 임차보증금을 부담하고 서울시가 임차료를 지원한다. 공간은 주택형, 사무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스튜디오 입주자는 11팀으로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가 주관한  2차례의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됐다.

    입주자들에게는 사무실 집기, PC‧복합기 등 사무기기, 최소 300만원의 창업 활동비, 마케팅 실무를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 1년 무상 이용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올해 하반기 '안암동 하숙문화 워크샵'(가칭)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안암동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대학가 인근에 창업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창업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캠퍼스타운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노력하고 함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장은 "사업 확장을 통해 안암동 일대가 대학생 및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사업방식이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의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