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20일까지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운영될 서울 홍보 부스 조감도. ⓒ 서울시 제공
    ▲ 17일부터 20일까지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운영될 서울 홍보 부스 조감도. ⓒ 서울시 제공


    꾸준히 증가하는 대만 관광객을 잡기 위해 서울시가 총력전을 펼친다.

    서울시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 중심에 있는 복합쇼핑몰 '신의성품'에서, 서울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라이브 갤러리 인 타이페이(SEOUL Live Gallery in Taipei)'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라이브 갤러리 인 타이페이'는 밤도깨비 야시장, 한강공원, 북촌한옥마을, 남산과 같은 서울 관광의 중심지를 미리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서울 관광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홍보 부스는 서울 리얼 라이프, 라이브 스트리밍, 서울라이트 갤러리 등 6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돼 서올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관광지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대만의 유명 방송인 엄입정과 바비켈리가 홍보 부스를 방문, 서울 관광지를 직접 소개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을 찾는 대만 관광객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에는 40만 명,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0%나 증가한 65만 명이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35만명이 서울을 찾았다. 시는 타이페이 홍보 부스에 최소 2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단순하게 서울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아니라 방문객이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의 관광지를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체험형 홍보부스를 만들어, 이곳을 방문한 현지인들이 꼭 서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자카르타와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번과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홍콩 등지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