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다음달 2일부터 3개월간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열려...수강료 30만원
  • 이승만학당이 오는 25일까지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승만학당
    ▲ 이승만학당이 오는 25일까지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승만학당

    이승만학당이 오는 25일까지 제3기 수강생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승만학당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자유민주 이념과 독립운동 업적, 건국 원훈(元勳) 등을 알려 자유민주주의 발전과 자유통일을 앞당긴다는 목적으로 2016년 9월에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강의는 첫 개강일인 9월2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강의장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며, 수업시간은 10시~13시까지다. 강좌는 유료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30만원이다.

    강사진은 이영훈 서울대 교수, 김학은 연세대 명예교수, 류석춘 연세대 교수,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으로 구성됐다, 교장은 이영훈 교수가 맡았다.

    교육과정은 △전통 사회와 국가 △이승만의 정치경제사상 △20세기 한국인의 변신과 독립운동 실태 △이승만의 독립과 건국 투쟁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적 의의 △북한 공산체제의 본질 △1950년대의 사회와 경제 △1960년대 이후의 고도성장 △한국의 보수와 진보 △이승만의 유산 등이다.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은 "오늘날 한국의 정치가 혼란스럽고 국가의 정체성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주요 원인은, (국정 운영의 방향이) 이승만 대통령이 천명한 건국의 대의와 정반대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물을 마실 때 그 원류가 어디인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위기에 처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땅에 도입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포함해 선인들의 노력과 업적부터 진지하게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승만학당 제1기 과정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유통일문화원 회의실에서 탈북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기 강의는, 청년 이승만이 한성감옥에서 저술한 정치사상서 '독립정신'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2기 과정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동국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때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사회의 구조, 이승만의 정치경제사상 등을 주제로 수업이 열렸다.

    이승만학당 우수수료자인 홍순기(24) 학생은 19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승만학당 선생님들이 준비한 교재에는 귀중한 자료가 많이 있다. 이걸 토대로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됐다"며, "특히 이곳에서 알게된 이승만의 정치경제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