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방문해 10월말부터 189석 규모 대구-방콕 부정기 노선 운항에 합의
  • ▲ 개척단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지사장 전동현) 등과 상담을 진행했다.ⓒ대구시
    ▲ 개척단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지사장 전동현) 등과 상담을 진행했다.ⓒ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해외 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역 관광업계 등으로 구성된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이하 개척단)’ 49명을 이끌고 방콕과 타이베이를 차례로 방문해, 현지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뒀다.

    권 시장은 양 도시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  및 부정기노선 유치(방콕), 관광홍보설명회를 통한 현지 관광객 유치 결실을 냈다.

    대구시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발 악재와 북한 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동북아 정세 불안 등 중국 해외관광객 감소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개척단을 꾸려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를 차례로 방문했다.

    방콕은 대구의 관광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내년 정기 직항노선이 개설될 예정이고 타이베이는 작년 직항노선이 개설된 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도시다.

    이번 방문에는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대구시관광협회, 대구관광뷰로, 대구시의료관광진흥원, 지역 여행사(서라벌여행사, 여행스케치, 공감씨즈여행사, 소스여행사), 팔공산케이블카, 스파밸리, 한방화장품 하늘호수, 꿈꾸는 시어터, 티웨이항공 등이 개척단으로 참여했다.

    권 시장은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첫날인  지난 17일에는 아스윈 콴무앙 방콕시장을 만나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지사장 이웅) 협조로 저니랜드(Journery Land), 디스커버리 코리아(Discovery Korea) 등 방콕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명을 초청해 B2B(Business to Buisness)상담을 100여건 이상 진행하고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흥 관광 시장인 방콕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이번 방콕에서 진행된 홍보설명회는 대구-방콕간 비행기 직항 정기노선이 올해 9월초 항공회담에서 확정되면 내년에 운행됨에 따라, 발 빠르게 관광도시 대구를 홍보해 직항 노선 개설에 따른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또 개척단은 18일에는 직항노선 개설 후 양 도시 간 교류가 활성화 되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로 이동해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지사장 전동현)와 협력해 현지 방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콜라여행사 및 오복여행사, 신신여행사 등을 초청해 B2B 트래블 마트를 진행해 1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 ▲ 권영진 시장이 방콕 시장을 만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대구시
    ▲ 권영진 시장이 방콕 시장을 만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대구시

    이어 B2B 트래블 마트에서는 특히 대만 신신여행사가 현장에서 스파밸리의 호텔 드 포레를 활용한 2박 3일 일정의 관광 상품판매를 희망해, 우선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0실을 예약하고 관광객을 송출하기로 했다. 개척단에 참가한 다른 업체들도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대만 현지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계를 다졌다.

     대구시는 타이베이에서 펼친 이번 B2B 트래블마트와 홍보설명회 개최에 힘입어 연말까지 대만 관광객을 5만여명 추가 유치를 달성해 올해 10만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진 시장은 “사드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방콕과 타이베이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시장 마케팅이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바탕으로 한 대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