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2차 피해 우려, 아이디 및 비밀번호 변경 등 조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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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국내 보안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이스트소프트 회원 개인정보 13만여건이 유출돼 방통위가 조사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스트소프트의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받고, 지난 2일부터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유출신고된 개인정보 항목 및 규모는 알툴즈 사이트 이용자 아이디 및 비밀번호 13만 3,800건,알툴즈 프로그램 중 알패스에 등록된 웹사이트 명단,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다.

    알패스는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해당사이트 재방문 시 그 정보를 기억하고 로그인 창에 자동으로 이를 입력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방통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건은 웹사이트 접속 비밀번호가 해커에게 직접 유출돼 이용자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해당 이용자들은 즉시 비밀번호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프로그램 중 이용자가 알패스에 등록해 관리하던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해당 업체에 통보해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건과 관련하여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규모 및 유출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며, 정보통신망법 위반사항 발견 시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