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역 국회의원-대구시 예산정책간담회 개최
  • ▲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구시-지역 여야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 장면.ⓒ대구시
    ▲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구시-지역 여야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 장면.ⓒ대구시

    대구시가 11일 오전 8시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상훈 대구시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TK특위 위원장,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 등 지역구 4개 정당 국회의원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시 당면 정책현안과 법령 제·개정사항, 국회 예산심의단계에서 중점 증액할 국비사업 등이 집중 논의된다.

    이날 대구시가 건의할 정책현안은 △K-2·대구공항 통합이전 △대구취수원 낙동강 구미공단 상류이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등이며, 법령 제·개정사항은 △물산업진흥법 제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 △자동차신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규제프리존 지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이다.

    특히 대구시는 9년 연속 국비확보 3조원 이상 확보’ 목표달성을 위해 국회 예산심의단계에서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중점 증액이 필요한 국비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회의원들에게 상임위별 맞춤형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이날 한국 뇌연구원 2단계 건립(169억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6개 사업 396억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대통령 공약이자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경북 도청이전터 개발(1,000억원) 등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2개 사업 1,042억원,  국가산단 마이크로그리드 구축(87억원) 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 10개 사업 483억원,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설립(189억원)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6개 사업 454억원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예년에는 국회 심의단계가 증액의 기회였지만 올해는 상임위·예결위 예산심의 시 감액을 통한 재원으로 증액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비여건은 비록 어렵지만 국회 예산심의 기간 동안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혜와 지원을 바탕으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하며,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행정부시장, 실·국장 등 16명 간부들이 참석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일정으로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개별적으로 방문해 지역현안과 국비 사업을 건의하고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