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文대통령 69.1% 민주 49.7% 한국당 16.7%안보위기에 여당+군소정당 동반 하락… 한국당으로 지지세 결집
  •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9월 1주차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안보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내건 든든한 안보 당론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8일 성인 2천 543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당을 제외한 4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6%p 하락해 49.7%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 대비 0.2%p 하락한6.3%, 정의당은 0.5%p하락해 5.7%, 국민의당은 0.7%하락해 5.7%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대비 소폭(0.3%p) 상승해 16.7%를 기록했다. 이는 북핵 위기가 고조되고 안보 이슈가 급상승한 결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북핵 여파로 49.7%를 기록, 3주 연속 하락하며 19대 대선 후 두 번째로 50% 선 아래로 떨어진 반면, 북핵 위기가 고조되고 정기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 관련 언론보도가 증가한 자유한국당은 16.7%로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안보 불안 현상이 지속되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지지도가 취임 이후 처음오로 70% 선 아래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p 하락해 69.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8%p증가해 2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이은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이 지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