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노조 총 동원 방송장악 시도에 개탄 "文정부 조폭 정권 같아, 오래가지 않을 것"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문재인 정부를 "조폭 정권 같다"고 맹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방송장악을 시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어제 퇴근하면서 명지대 강모 교수가 KBS 이사 인데 노조위원장들하고 명지대에 찾아가 행패 부리는 걸 봤다"며 "대학에 들어가 KBS사외이사 퇴임 안하면 모욕을 주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고 몇년전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영화가 연상됐다"고 했다. 

    그는 "세관원 출신이 깡패를 끼고 법위에 군림하면서 행패 부리는 장면이 연상됐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은 나라의 장래와 미래를 위해서 잘 다스려달라고 정권을 맡겼는데 정권을 잡자마자 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방송장악을 포함해서 그런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조폭처럼 방송을 장악하려고 했는지 국정조사 해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통해서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국민앞에 겸손하게 나라를 운영할 생각은 안하고 분풀이 하려고 하는걸 보니 마치 정권을 조폭같이 운영한다는 느낌 받는다"며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방송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도 "최근 최근 방송장악 시나리오대로 노조를 앞세워 언론장악에 나선 이 정권을 보니 마치 조폭영화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라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조폭식 국가운영은 오래 갈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이 한국사회 각 분야를 적폐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내세워 과거 정권 10년을 모두 부정하고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썼다.

    또 "이를 수행할 법원,검찰을 모두 코드인사로 채워 5년 내내 이땅을 제도적으로 좌파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음모는 참으로 놀랍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