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15일 오전 6시 57분경 발사” 日정부 전역 비상경보
  • 북한이 15일 오전 평양 순안비행장 인근에서 동쪽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7월 28일 '화성-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모습.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 북한이 15일 오전 평양 순안비행장 인근에서 동쪽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7월 28일 '화성-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모습.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북한이 17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에도 동쪽을 향해 쏘아 북태평양에 떨어뜨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인근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최대 고도 770km, 비행거리는 약 3,700km로 파악됐다고 한다. 탄도미사일의 제원 등 정확한 정보는 현재 한미 연합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日정부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확인했다고 NHK 등 日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日NHK에 따르면, 日정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5분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했으며, 일본 영해에 떨어진 낙하물은 없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日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하자마자 주요 방송을 통해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일본 상공을 지나갈 때 요격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 일본 언론들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정상 각도로 쏜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또는 그 이상급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곧 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