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해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홍보관 운영
  • ▲ 대구시는 12~15일 독일 프랑크루프트에서 열린 모터쇼에 참석해 작센주 자동차클러스터협회와 MOU를 체결했다(안드레아스 베키틀러 대표와 김연창 부시장).ⓒ대구시
    ▲ 대구시는 12~15일 독일 프랑크루프트에서 열린 모터쇼에 참석해 작센주 자동차클러스터협회와 MOU를 체결했다(안드레아스 베키틀러 대표와 김연창 부시장).ⓒ대구시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은 지난 12~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 Automobile Ausstellung, IAA)에 참석해 독일 업체와 투자합의 등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국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홍보관을 설치해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렸으며, 독일 지역 자동차클러스터협회와의 협약 체결 및 제조업체와의 우선 투자 합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돌아왔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일의 세계적인 완성차 3사(BMW, 벤츠, 폭스바겐)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결합한 ‘완성형 미래차’를 선보여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온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전략이 세계 자동차시장의 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가 됐다.

    독일 자동차산업연합(VDA)이 주최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전 세계 글로벌 미래자동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정‧재계 유명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 세계 최대 규모의 완성자동차 모터쇼로 대구시는 이번에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홍보관을 설치했다.

    시는 홍보관을 통해 지역 미래형자동차 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지원정책을 소개했으며, 오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 엑스포(DIFA)에 대해서도 현지 참가기업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독일 최대 자동차부품생산지역인 작센주(Sachsen州)의 자동차클러스터협회(AMZ)와 협약 체결을 통해 자동차산업분야에서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 지역의 기업 및 기관 간에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미국이 선도하던 전기자동차 분야에 독일 메이저 자동차 3사가 시장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구시의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목표가 옳았다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며 “미래형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 물, 의료, IoT 등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에 모든 역량을 쏟아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