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보고 공연도 보고 전통시장에서 버스킹을 즐겨요”
  • 오는 10월21일 열리는 서남신시장 한입먹거리 요리경연대회 포스터.ⓒ서남신시장 상인회
    ▲ 오는 10월21일 열리는 서남신시장 한입먹거리 요리경연대회 포스터.ⓒ서남신시장 상인회

    지난 3월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대구시 달서구 서남신시장이 2017년 추석을 맞이해 그 화려한 변화를 시작했다.

    지난 8일, 재즈그룹 멜로윙의 공연이 울려퍼지며 서남신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서남신시장에서는 오는 11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대구지역 대표 젊은 국악단, 노래하는 가야금 ‘놀러가’ 및 프리소울의 성악 등 다양하고 수준높은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남신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사업단장 노희정)이 추진중인 사업은 ▲열린공간 무대공연 ▲서남천냥데이와 같은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뮤지컬, 국악, 재즈 등 수준높은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고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3년에 걸쳐 이뤄지는 이 사업은 2017년 1차년도에는 ▲스토리텔링디자인사인물 제작설치 ▲VMD진열소품 및 진열대 개선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에 ICT 융합 기술을 접목시켜 보다 쾌적하고 차별화된 시장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먹거리 상품 개발로 상인들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입먹거리 요리경연대회를 통한 ▲한입먹거리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현호종 서남신시장 상인회 회장은 “전통시장의 변화해야 대구가 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서남신시장이 지역민뿐만이 아닌 대구를 들리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번쯤 들리고 싶어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남신시장에서 열린 재즈그룹 멜로윙의 공연 장면.ⓒ서남신시장 상인회
    ▲ 서남신시장에서 열린 재즈그룹 멜로윙의 공연 장면.ⓒ서남신시장 상인회

    노희정 사업단장도 “여행은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이다”며 “이를 통해 ‘마실올래?’라는 컨셉으로 사람과 사람, 상인과 고객 모두가 힐링이 되는 사람냄새가 나는 행복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최대 ‘케이-세일즈 페스타’(K-Sale Festa) 및 추석맞이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행사도 오는 26일 서남신시장 주출입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TV, 자전거, 온누리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행사 참가는 서남신시장 상인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