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등 앞 보도에서 펼쳐지는 이색댄스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마법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대중이 모두 즐기는 예술콘텐츠를 만드는 에스엠지(SMG)의 '춤추는 횡단보도 시즌II'가 오는 21일 낮 12시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1시간 진행된다.

    '춤추는 횡단보도(Dancing Crosswalk)'는 횡단보도의 신호등에 파란 불이 켜진 40초간 다양한 춤과 음악 장르가 융합돼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댄스 파티. 

    에스엠지는 2015년 시즌I으로 융복합공연예술축제 파다프, 하이서울페스티벌, 팝업페스티벌 등 여러 축제 현장의 주요 횡단보도에서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깨우는 아트 이벤트가 열렸다. 

    초연 당시 한 시민이 촬영한 '춤추는 횡단보도' 페이스북 동영상은 공개 이틀만에 조회수 7천만을 넘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퍼커션맨의 음악과 현대무용, 비보이가 어우러진 시즌 I과 달리 신나는 타악 음악과 리듬에 거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우아한 발레, 패션모델의 과장된 걸음걸이와 몸짓을 흉내내는 보깅댄스가 어우러진다. 

    음악은 퍼커션맨 리더 도준홍이 작곡했고, 한칠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누구나 무료로 '춤추는 횡단보도 시즌II' 관람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춤추는 횡단보도 시즌II'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 지난달 10일 경상북도 안동역(기차역) 앞 횡단보도를 시작으로 10월 19일 오후 4시 울산광역시에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사진=에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