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3호기, 냉각재 소량 누설로 18일 원자로 정지 예정

월성3호기가 냉각재 소량 누설로 원자로가 18일 정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17일 “월성3호기 원자로건물 내에서 냉각재가 소량(110kg/day) 누설돼  이날 저녁 10시부터 출력을 감발해 18일 오전 10시 원자로를 수동 정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전소 운영 기준인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르면 냉각재 누설에 의한 발전소 수동정지 기준은 38,880kg/day다. 이번 누설량은 기준치의 0.28%에 불과하다고 월성원전 측은 밝혔다.

하지만 월성원전 측은 “원전 안전운영을 위해 발전소를 정지하고 정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월성원전 측은 이번 누설 냉각재는 안전하게 회수하고 있으며, 외부 환경으로의 냉각재 누설이나 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월성원전 측은 지난 5일 원자로건물 내 냉각재 누설 증상을 최초 인지하고 누설 가능 부위를 점검한데 이어 11일 누설부가 최종 확인됐고 이후 누설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 정비를 위해 정지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