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한강공원... 버스킹, 뮤지컬 등 문화예술로 꽃피운 독도 축제
  • 21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독도문화대축전 장면.ⓒ경북도
    ▲ 21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독도문화대축전 장면.ⓒ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21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 일원에서 ‘독도 예술로 꽃피다’주제로 ‘2017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경북도가 후원하고 (재)독도재단이 주최한 것으로 ‘평화의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의 독도사랑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회원 1천 5백여명과 전국 각 대학교의 독도동아리 회원, 외국인 유학생, 일반시민 등 3천여 명이 함께 했다.

    오전에는 각 대학교 독도 동아리가 참가하는 ‘독도 콘텐츠 아이디어 경연대회’, 청소년봉사단연맹 학생들의 ‘독도 걸게 그림그리기 콘테스트’와 함께 세계 50여 개국 1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독도사랑 ‘글로벌 서포터즈라이징 선포식’이 이어졌다.

    특히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로 독도의 평화를 노래한 버스킹 공연과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축하하는 베트남 학생들의 전통공연, 주제공연인 뮤지컬 ‘평화의 섬 독도’가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오후 메인행사에서는 독도 평화선언에 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색칠한 대형 걸게 그림(12m×9m)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 사랑을 표현하고 영토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상모 독도재단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10월 독도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가 어느덧 8회째를 맞이했다. 독도를 사랑하는 모든 단체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축제로 거듭 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영하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독도는 영토의 의미를 넘어 민족의 혼이 깃든 소중한 섬으로 경북도는 최 일선에서 독도를 지키고 있으며  민족의 섬 독도를 문화예술의 섬, 평화의 섬으로 각인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